[DA:직격인터뷰] 오인택 결혼 “예비신부의 첫사랑, 깨고 싶지 않았어요”개그맨 오인택이 결혼 소감을 전했다.
오는 9월 20일 오후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9살 연하의 승무원 여자친구와 결혼하는 오인택. 그는 23일 미모의 예비신부와 함께한 웨딩화보를 공개하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웨딩화보에는 문세윤 양세형 이정수 홍인규 최성민 등 개그맨 선후배 동료들이 출격해 에너지를 더했다.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지는 못했지만, 따로 촬영한 컷을 합성해 코믹한 화보가 완성됐다.
오인택은 이날 동아닷컴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결혼하게 돼 감개무량”이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예비신부와는 5년 전 지인 소개로 만났다. 나를 보고 ‘첫 눈에 반했다’고 하더라”며 “내가 예비신부의 첫사랑이다. 첫사랑의 로망을 깨고 싶지 않아서 결혼을 결심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5년의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게 된 오인택과 여자친구. 신혼여행은 미국으로 가려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연기할 예정이다. 오인택은 “결혼을 앞두고 기쁘면서도 코로나19 때문에 걱정도 많다. 빨리 안정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프러포즈는 아직 ‘계획’ 단계다. 오인택은 “계획이 다 있다. 열심히 짜고 있다”며 예비신부에게 “돈 많이 벌어서 잘 갖다 주겠다”고 약속했다. 향후 활동과 관련해서는 “개그맨 김기욱과 함께 유튜브 제작사를 차렸다. 직접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고 있다”며 “열심히 하고 있으니 응원해 달라”고 전했다. 현재 오인택은 유튜브 채널 OTV오티비를 운영 중이다.
한편, 오인택의 결혼식 주례와 사회, 축가는 아직 미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