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첫 경험 나이 충격 “노래방이나 어둡고 밀폐된 곳”

동아닷컴 연예뉴스팀2020-04-13 1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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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첫 경험 나이 충격 “노래방이나 어둡도 밀폐된 곳”

MBC ‘공부가 머니?’가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솔루션으로 금요일 저녁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부가 머니?’ 10일 방송에서는 농구 레전드 주희정 가족이 출연, 이성과 외모에 눈을 떠 공부를 등한시하고 있는 두 딸에 대한 교육 고민을 이야기했다. 또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디지털 그루밍’ 등 성범죄에 노출된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전문가들의 솔루션은 학부모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날 주희정의 아내는 "청소년의 스킨십이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궁금하다. 제가 길다가다 우연히 교복을 입고 자연스럽게 허그하는 광경을 수차례 목격했다"고 걱정을 드러내자, "학교에서도 사실 스킨십하는 장면을 볼 수 있지만 제재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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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이성 교제를 하는 친구들이 많은 현실에 대해 권희린 교사는 “중·고등학교의 경우 한 반에 1/3 이상이 이성 교제를 하고 있다. 고백과 이별 통보를 모두 SNS로 한다”라고 설명했다. ‘2018 청소년 성관계 경험률’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학생 중 5.7%가 성관계 경험이 있으며, 성관계를 시작한 평균 나이가 만 13.6세라는 결과를 공개해 큰 충격을 안겼다.

주희정은 "어린 나이에 성관계를 하는데 장소는 어떻게 하는지?"라고 묻자 "아이들이 주로 데이트하는 장소가 노래방, 카페, 영화관 등이다. 근데 노래방 같은 경우 어둡고 밀폐된 공간이라 충분히 가능하다"고 답했다.

아동심리 전문가 손정선은 “SNS로 연애하는 아이들이 많다. 가장 큰 걱정은 SNS를 통해 가족관계를 만드는 것이다.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분이 충분하기 때문에 누군가를 만날 때는 엄마 아빠에게 사전에 꼭 이야기하도록 규칙을 정하라”고 조언했다. 진동섭 전문가는 최근 n번방 사건으로 화두에 오른 ‘디지털 그루밍’에 대한 위험성을 피력, “SNS로 만나는 것은 가장 경계해야 하는 일”이라며 아이들이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MBC ‘공부가 머니?’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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