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A 투수, 시민 외 여자친구 및 여자친구 가족에도 폭력
동아닷컴취재2020-01-15 17:43:00
[동아닷컴]
만취 상태로 시민을 폭행한 프로야구 LG 트윈스 소속 A 투수가 사건 당시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의 어머니에게도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LG 트윈스 투수 A(26)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 밝혔다. A 투수는 지난달 29일 오전 1시 40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인근에서 술에 취해 여자친구와 다투던 중 이를 말리려고 한 시민 B씨의 얼굴을 주먹 등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다.
보도에 따르면 시민 폭행으로 경찰에 임의 동행한 A 투수는 진술 불가 상태여서 귀가 조치 됐지만, 당일 아침 다시 B씨의 집을 찾아가 초인종을 계속 눌렀고, 위협을 느낀 B씨 가족의 신고로 경찰이 재차 출동했다. 하지만 B씨 가족이 신고를 꺼려 경찰은 이 부분에 대한 조사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 투수의 시민 폭행 사건은 피해자와 합의가 완료됐으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 경찰이 내사 단계에서 자체 종결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