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비아이 관련 ‘협박 혐의’ 제보자와 대질조사
정희연 기자shine2562@donga.com2020-01-10 10:33:00
양현석. 스포츠동아DB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구매·흡입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제보자를 협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대질 조사를 받았다.
10일 YTN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8일 양현석의 협박 혐의에 대해 네 번째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 사건을 처음 폭로한 공익제보자 A씨와의 대질 심문도 진행됐다.
양현석은 이번 대질 조사에서도 협박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대질 심문 내용 등을 토대로 조만간 사건을 마무리하고 설 연휴 전에는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현석. 스포츠동아DB
비아이(왼쪽)-양현석. 스포츠동아DB·동아닷컴DB
협박 혐의와 더불어 2014년 7월과 9월 서울의 한 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 등을 접대하며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한 혐의를 받았던 양 전 대표. 하지만 검찰이 이를 인정할 만한 객관적 증거가 없다고 결론 내리면서 지난해 11월 25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해외 원정도박 혐의는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