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절실’ NYY ‘최대어’ 콜에 돈다발 전망… 조건은?

조성운 기자2019-10-21 09:54:00
공유하기 닫기

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불렸으나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벽을 넘지 못한 뉴욕 양키스가 게릿 콜 쟁탈전에서 어떤 조건을 제시할지 벌써부터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뉴욕 양키스는 지난 20일(한국시각) 휴스턴과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6차전에서 패했다. 최종 2승 4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이에 뉴욕 양키스는 더욱 더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서 콜 영입을 강력하게 노릴 것으로 보인다. 선발 투수 전력이 가장 부족한 실정이다.

콜은 한 경기를 확실하게 책임질 수 있는 투수. 현재 뉴욕 양키스에는 이러한 투수가 없다. 이는 포스트시즌에 큰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뉴욕 양키스가 이번 FA 시장에서 에이스급 선발 투수에 대한 영입 시도를 할 것은 확실하다. 그 대상이 콜이 될 것이라는 것 역시 확실한 상황이다.

콜은 어릴 적 뉴욕 양키스 팬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콜은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에 지명 되고도 계약하지 않은 이력이 있다.

또 콜이 뉴욕 양키스의 팬이지만 고향인 미국 서부 해안가의 팀을 선호한다는 말도 있다. 이에 LA 에인절스와 LA 다저스가 달려들 가능성도 높다.

뉴욕의 날씨는 LA에 비해 매우 좋지 않다. 비가 자주 내리며 4월과 9월, 10월에는 춥다. 날씨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따라서 뉴욕 양키스가 콜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LA 지역의 두 팀 보다 훨씬 좋은 조건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는 선발 투수 영입을 노리고 있으나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있는 한 무리한 지출을 삼갈 것으로 보인다. 경쟁자는 LA 에인절스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는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8년-2억 14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는 상황. 이러한 상황에서 콜에게 장기계약을 안기는 것은 매우 부담되는 일이다.

예상 계약 조건은 총액 3억 달러 가까이가 될 전망이다. 2억 달러를 넘기는 것은 기본이다. 현재 콜의 가치는 상승할 만큼 상승해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