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아버지 오열, ‘스포트라이트’ 17년 입국금지 전말 공개
홍세영 기자projecthong@donga.com2019-10-17 14:52:00
유승준아버지 오열, ‘스포트라이트’ 17년 입국금지 전말 공개
특권층 병역비리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17일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 특권층 병역비리의 숨겨진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또한,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밝힌 미국 도피 이유와 17년 입국금지 전말 그리고 고개 숙인 유승준 아버지가 오열 한 이유를 공개한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1만장 가량의 당시 수사 자료들을 통해 특권층 병역비리의 숨겨진 미스터리를 공개한다. 당시 합동 병영비리 수사로 구속된 614명 중 국회의원, 30대 재벌, 언론사주와 같은 사회 고위층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당시 수사 팀장이었던 이명현 소령은 특권층의 병역비리 수사에 내압과 은폐세력이 존재했다고 증언했다. 병역 브로커와 진단서 발급 병원 그리고 군의관까지 병역비리의 삼각 카르텔이 형성 되어 있었던 것.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이 삼각 카르텔 속 인물들의 현재를 추적한다.
가수 유승준. 동아닷컴DB
‘유명인사 명단’ 속에는 가수 유승준 역시 포함되어 있다. 병역비리 수사 당시 국방부와 병무청 관계자는 유승준 자원입대 발언을 듣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유승준은 미국인 시민권자로 돌아왔고 이는 입국 금지 17년으로 이어졌다.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미국에서 유승준 부자(父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한 11월 15일 파기환송심 최종 결론을 한 달 앞둔 유승준의 대국민사과. ‘스포트라이트’는 유승준의 입국을 둘러싼 논란과 진실을 추적했다. 유승준이 그토록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어 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스포트라이트’ 유승준과 신의 아들들 편은 17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