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창단 첫 WS 진출… 세인트루이스 4승 무패 격파
조성운 기자madduxly@donga.com2019-10-16 12:01:00
워싱턴 내셔널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
[동아닷컴]
워싱턴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로써 워싱턴은 세인트루이스를 4승 무패로 완파하며 월드시리즈에 선착했다.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승리한 기세를 이어 월드시리즈까지 직진한 것.
워싱턴은 1회 앤서니 렌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은 뒤, 후안 소토-빅터 로블레스-얀 곰즈-트레이 터너가 적시타를 때렸다.
이후 세인트루이스가 4회 야디어 몰리나의 1점 홈런, 3회 토미 에드먼의 내야땅볼 타점과 호세 마르티네스의 2타점 2적시타로 7-4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정규시즌에 매우 약한 모습을 보인 워싱턴 구원진은 이날 경기 만큼은 철벽을 자랑하며 세인트루이스의 반격을 6회부터 무실점으로 막았다.
워싱턴은 선발 투수로 나선 패트릭 코빈을 5회까지만 던지게 한 뒤 6회부터 태너 레이니-션 두리틀-다니엘 허드슨을 마운드에 올렸다.
워싱턴 타선은 1회 이후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1회 7득점은 팀이 승리하기에 충분했고, 마운드도 제 몫을 다했다. 워싱턴의 7-4 승리.
코빈은 승리를 챙겼고, 허드슨은 세이브를 올렸다. 반면 세인트루이스의 허드슨은 1/3이닝 5피안타 7실점(4자책)으로 패전을 안았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홈구장 내셔널스 파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1회 허드슨이 무너지는 걸 지켜보기만 한 가운데, 7점 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4패로 짐을 싸야했다.
이제 워싱턴은 오는 23일부터 7전 4선승제의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아직 상대팀은 결정되지 않았다. 이제 워싱턴은 6일간의 긴 휴식을 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