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오은미 부부, ‘아닌 밤중에’ 동반출연…손흥민 언급
정희연 기자shine2562@donga.com2019-10-08 19:51:00
축구계의 레전드 차범근 감독이 부인 오은미 여사와 함께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 동반 출연해 화제다. 어제 저녁 8시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서는 다음 주 남북축구의 해설위원으로 나서게 될 차범근 감독이 초대됐다. 함께 스튜디오에 들어온 차범근 감독의 부인도 자연스럽게 방송에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차범근. 스포츠동아DB
주진우 기자는 “내가 특별히 최순실 때문에 프랑크프루트에 자주 갔는데 그 때마다 감독님이 왔지만 밥을 사준다더니 늘 엇갈렸다”며 두 사람의 인연을 전했다. 이를 전해들은 오은미 여사는 “지인들이 김어준 공장장과 주진우 DJ는 위험하니까 가까이 지내지 말라고 조언한다”고 말해 청취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으로 뭘 하고 싶으시냐’는 주진우 기자의 질문에 차범근 감독은 “마음 속에 꿈꾸는 것들을 거의 다 해 왔다”면서 “통일 시대를 바라보며 남북축구가 지금보다 훨씬 잘 할 수 있는 틀을 놓고 싶다”는 말로 남과 북이 함께 꾸리는 유소년 축구단을 통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키우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또한 “통합된 미래와 갈라진 마음을 다독이는데 축구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덧붙이며 남북 축구팀이 한 팀에서 뛰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가을 개편을 맞아 신설된 tbs FM의 정통음악활극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는 평일 저녁 8-9시 tbs FM을 통해 방송되며, 토요일 밤 9시 30분 tbs TV를 통해서 한 주간의 하이라이트가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