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티아라 출신’ 한아름 결혼 전 임신 발표…악플러에 “범죄 아냐” 일침
걸그룹 티아라 출신 한아름이 20일 결혼을 발표했다. 당초 발표했던 2020년 2월보다 4개월 앞당겨 결혼하게 된 것. 이유는 뜻밖의 겹경사 ‘임신’ 덕분이었다.
지난 8월 “2020년 2월 9일 결혼한다. 웨딩홀 예약을 마무리했다”고 알렸던 한아름. 그는 6일 해피메리드컴퍼니를 통해 우아한 무드의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이어 자신의 SNS에 손편지를 남기며 결혼식을 이달 20일 진행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한아름은 “저희에게 기적이 찾아왔어요! 이 좋은 소식을 저희만 알고 있을 수 없어서 이렇게 편지로 전해보려 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결혼 준비를 하던 중 며칠 전 임신 소식을 알게 됐어요. 조금 빨리 찾아와 준 아기 덕분에 내년에 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결혼을 올해 10월 20일로 앞당기게 됐어요”라며 “좋은 부모가 되어주는 필수조건인 아기에 대한 무한 관심과 사랑으로 정말 예쁘고, 바른 아이가 되도록 잘 키워보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아름은 “태어날 아이에게는 정말 맑고 깨끗한, 따뜻한 그런 세상만 보고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그러니, 훗날 아이가 커서 무엇이던 보게 되었을 때 아픔이나 상처가 될 댓글이나 행동 말고, 따스한 말 한마디와 예쁜 행동들로 앞으로 제 공간을 채워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한아름의 소식이 화제가 되자 악플러들은 구차하다. 그냥 혼전임신” “혼전임신으로 사고 친 거 아니냐” “구구절절 변명이 길다”고 조롱했다. 한아름은 “댓글들 수준 하고는..! 정말 어린 사람들이 쓴 댓글이길 바랄 뿐이네요!”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속도위반이 도로 위에서나 범죄지, 사랑하는 사람과 있는 일에 범죄가 되나요? 그게 뭐라고들 열심히 댓글을 저런 꼬락서니로 달아주시는지, 참 머리 뚜껑 못 열어봐도 알 것 같네”라고 분노했다.
한아름은 “우리는 아기 때문에 결혼하는 게 아니라 서로가 사랑해서 결혼을 먼저 결심한 와중에, 상견례까지 끝내고 살 집까지 구하고 모든 게 끝나고서 일어난 일이에요. 그리고 저와 오빠 생각은 일찍 낳아서 신혼 생활을 택하기보다 젊은 부모가 되어 주어 아이와 여행도 많이 다니면서 같이 놀아주기 위해 아기를 빨리 원했기에 겹경사가 될 수밖에 없었죠”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 축복받을 일들을 낯부끄러운 댓글로 망치지 말아 줘요. 당신들도 그렇게 태어난 인간이니까!”라며 “부끄럽지도 않아요? 나는 부끄러울 거 하나 없어요. 그래도 시간 내서 관심으로 축하해준 그대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라고 받아치며 글을 마무리했다.
2012년 7월 티아라에 합류한 아름은 이듬해 건강상의 이유로 그룹에서 탈퇴하고 소속사와도 결별했다. 2017년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아름 임신 발표 SNS 전문>사랑하는 여러분!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될 줄 몰랐네요! 저희에게 기적이 찾아왔어요! 이 좋은 소식을 저희만 알고 있을 수 없어서 이렇게 편지로 전해보려 합니다!
저희,, 결혼 준비를 하던 중 며칠 전 임신 소식을 알게 되었어요^^* 조금 빨리 찾아와 준 아기 덕분에 내년에 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결혼을 올해 10월 20일로 앞당기게 되었어요^^ 좋은 부모가 되어주는 필수조건인 아기에 대한 무한 관심과 사랑으로 정말 이쁘고, 바른 아이가 되도록 잘 키워보겠습니다^^ 끝으로 태어날 아이에게는 정말 맑고 깨끗한, 따뜻한 그런 세상만 보고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그러니, 훗날 아이가 커서 무엇이던 보게 되었을 때 아픔이나 상처가 될 댓글이나 행동 말고, 따스한 말 한마디와 이쁜 행동들로 앞으로 제 공간을 채워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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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