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 디그롬, 류현진의 ERA 타이틀 뺏나?… 2.43으로 마무리
조성운 기자madduxly@donga.com2019-09-26 10:29:00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디그롬은 26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디그롬은 7이닝 동안 95개의 공(스트라이크 60개)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7개.
또 디그롬은 평균자책점을 2.43까지 줄여 남은 류현진(31)의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평균자책점 타이틀까지 차지할 가능성을 열었다.
디그롬은 전반기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못 미치는 기록을 남겼다. 이에 사이영상 후보로는 거론되지 않았다.
하지만 디그롬은 후반기 1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4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투구를 이어간 끝에 사이영상 2연패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뉴욕 메츠 투수로 사이영상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지금껏 없었다.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톰 시버가 3회 수상했으나 연속 수상에는 실패했다.
이에 디그롬은 뉴욕 메츠 구단 역사에 한 획을 긋는 투수로 이름을 남기게 될 전망이다. 현재 디그롬의 사이영상 수상을 막을 투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