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손예진과 직접 호흡 맞추고 싶어…” 농익은 잘생김 [화보]
이슬비 기자misty82@donga.com2019-08-20 09:11:00
현빈 “손예진과 직접 호흡 맞추고 싶어…” 농익은 잘생김 [화보]
배우 현빈이 ‘에스콰이어’ 9월호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스위스 시계 브랜드 오메가가 인류 최초의 달착륙 50주년을 기념하여 현빈과 진행한 스피드 마스터 컬렉션 커버 화보다.
평소보다 그을린 듯한 모습으로 촬영장에 도착한 현빈은 신작 ‘사랑의 불시착’(가제)을 위해 일부러 태닝을 했다며, 곧 작품 첫 촬영 예정이라는 근황을 전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맡은 캐릭터 ‘특급 장교’다운 면모를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현빈은 2009년 한 인터뷰에서 ‘30대 중반이 전성기일 것 같고 그땐 가정도 꾸려져 있고 지금보다 조금 더 자리가 잡혀 있을 것 같다’고 말한 예상에 대해 10년이 지난 지금 어느정도 이루었다 생각하는지 묻자 “가정은 꾸리지 못했으니 이미 반은 날아갔다”고 웃으며 “그래도 나머지 반은 한 것 같아요. 자리가 잡혔다기 보다 안정감을 찾은 것 같아요. 스스로 조금 더 단단해진 느낌도 들어요. 여유도 생긴 것 같고 일에 대한 호기심과 재미,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더 늘어난 것 같기도 하고. 또 작품도 그때보다 더 많이 하고 있는 것 같고요”라며 요즘을 되짚었다.
실제로 현빈은 특히 제대 이후 1년에 최소 두 작품씩 꾸준히 활동해왔다. 사극, 액션, 판타지 등 장르나 역할도 가리지 않았다. 허나 ‘시크릿 가든’, ‘그들이 사는 세상’, ‘내 이름은 김삼순’과 같이 로맨스물에서 어김없이 빛을 발하며 더 큰 인기를 얻었던 현빈은 왜 안전해보이는 길을 두고 다양한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일까.
현빈에게 중요한 것은 지금 현재,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현빈은 그저 현빈의 시간을 성실히 지나올 뿐이다.
다시 돌아가고 싶은 때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현빈은 자신이 잘 했는지, 시청자분들의 반응은 어떨지 궁금해서 과거보다는 ‘사랑의 불시착’이 끝나는 시점의 미래로 가보고 싶다며, 신작 준비에 대한 긴장과 기대, 설렘을 전했다.
한편 현빈과 손예진이 영화 ‘협상’ 이후 두 번째 만남으로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사랑의 불시착’은 ‘푸른 바다의 전설’, ‘별에서 온 그대’,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 연이은 흥행으로 스타 작가로 거듭난 박지은 작가의 신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