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류현진, WSH전 QS 불구 노 디시전… 팀은 4-2 승리

조성운 기자2019-07-27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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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이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도 시즌 12승 달성에 실패했다. 단 이날 경기에서는 수비 도움을 많이 받았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6 2/3이닝 동안 103개의 공(스트라이크 69개)을 던지며, 8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4개.

이로써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76에서 1.74로 소폭 하락했다. 시즌 중반임에도 1점대 평균자책점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1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뒤 2회에는 2사 1-2루 위기에서 탈출했다. 또 류현진은 3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해 기세를 올렸다.

이어 류현진은 4회 무사 1,2루의 위기를 넘겼고, 5회 삼자범퇴를 거쳐 6회에는 수비 도움 속에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6회에는 정타가 계속 나왔다.

문제가 된 것은 7회. 류현진은 선두타자 브라이언 도저에게 안타를 내준 뒤 빅터 로블레스에게 번트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2루의 위기.

이후 류현진은 헤라르도 파라의 번트 타구 때 저스틴 터너의 실책이 나와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트레이 터너의 내야땅볼 때 3루 주자를 홈에서 잡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결국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1사 2-3루 상황에서 후속 애덤 이튼에게 좌익수 방면 적시타를 내준 것.

류현진은 이 실점 과정에서 알렉스 버듀고의 뛰어난 송구로 도저를 홈에서 잡아 실점을 1점으로 막았다. 경기가 1-1 원점으로 돌아간 순간.

결국 류현진은 이튼에게 안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물러났고, 조 켈리가 후속 앤서니 렌던을 범타로 잡아 7회 수비가 마감됐다.

이후 LA 다저스는 8회 터너의 3점 홈런으로 4-1 리드를 잡았고, 결국 4-2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승리는 7회 렌던을 잡은 켈리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20경기에서 129 2/3이닝을 던지며, 11승 2패와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5개와 116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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