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대성 소유 건물, 불법 유흥·성매매 의혹
정희연 기자shine2562@donga.com2019-07-25 20:58:00
빅뱅 대성이 소유한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5일 채널A는 “대성이 소유한 강남의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곳에서 불법 영업에 성매매 알선까지 하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구청에 경양식 레스토랑으로 등록된 유흥업소에 직접 예약을 문의한 채널A는 직원이 자연스럽게 불법을 유도했으며 건물주가 대성이라는 것을 대놓고 홍보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유흥업소들은 대성이 빌딩을 매입하기 훨씬 전인 2005년부터 운영돼 왔다고. 부동산 관계자들은 대성이 건물 매입 당시 몰랐을 가능성은 적다고 입을 모았다.
강남구청 건축과 관계자는 “건물의 용도대로 유지 관리를 해야할 의무는 건축주(건물주)에게 있다”고 말했다. 대성이 건물에서 벌어진 불법 행위를 몰랐다고 하더라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것. 강남구청은 대성의 소유 건물에 단속을 실시하고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행정 조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