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현철 카톡공개, 파국으로 치닫는 폭로전
정희연 기자shine2562@donga.com2019-07-22 10:10:00
김현철 부부가 자신들을 협박 협의로 고소한 이웃을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한 가운데 문제의 카톡이 공개됐다.
18일 이웃 주민 A씨가 지난 7일 제주서부경찰서에 김현철 부부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사실이 알려졌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지난달 14일 김현철 부부에게 협박 전화를 받았다”며 “한밤중에 영문도 모른 채 어린 아이들과 함께 홀로 집에 있는 상태에서 김현철과 아내에게 협박을 당해 공포와 두려움에 떨어야만 했다”고 주장했다. 김현철 부부와 A씨는 평소 타운하우스 관리금과 반려동물 배변 처리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철 부부, 사진 | 미학스튜디오
이에 이웃주민 B씨가 카톡방을 이미 나갔던 김현철 아내를 대신해 피해 사진을 올렸고 A씨는 “주의할게요. 지금 나가는 길이라 치우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A씨는 해당 매체를 통해 김현철 부부의 집에 갔으나 두 사람이 “없는 것 같다. 괜찮으니 그냥 가시라”고 웃으며 말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날 오후 다시 배변을 치워달라고 요청이 들어왔다는 것.
A씨는 난동을 부린 그날 밤에도 김현철 부부가 “당장 나오라, 나오지 않으면 집으로 가겠다”고 행패를 부렸다고 주장했다. A씨의 남편은 성희롱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동석했던 이웃주민들도 성희롱은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