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스트레이트’ 정마담, 조로우 해외 원정 성접대 “양현석 개입” 주장 (종합)
조유경 기자polaris27@donga.com2019-07-08 23:53:00
8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추가 보도가 이어졌다.
이날 취재진을 만난 정마담은 해외 원정 성접대에 대해 밝혔다. 그는 모든 것이 양현석 YG 전 프로듀서의 요청으로 자리가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정마담은 이들이 유럽을 갈 때 양현석 쪽에서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최초는 YGX 김 대표에게 전화를 받았다”라고 하며 정마담은 “유럽 출장 전에 같이 갈 여성 10명의 사진을 보냈고 양현석 전 대표 친구에게 한국 돈으로 2억원 상당의 유로화를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정마담은 “조로우 쪽에서 줬다고 하더라”며 이 돈을 어떻게 나눌지는 양현석 전 대표가 직접 언급했으며 실질적으로 그가 해외 원정을 주도했다고. 정마담은 “양현석이 ‘너도 유럽에 있으면 일을 못하니까 이건 수고비로 하라‘며 1억원을 건넸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왜 가져야 하는지 본인이 잘 알거다. 자기가 시켰으니까. 일주일에 한 번씩은 만났다. 양현석이 가라고 해서 간 것은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6차례 조사를 받았다는 정마담은 “YG에서 시키는 대로 했다. 내가 거물급 인사들을 한 자리에 모이게 할 사람은 아니지 않나. 대질심문까지 했는데 YG 사람들은 그 술자리에 내가 왜 여성들을 불렀는지 모른다고 진술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조로우와 내가 직접적으로 연락한 적은 없다. 양현석이 모든 것을 시켰는데 YG가 모든 것을 부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고편이 나간후 YGX 김대표에게 연락이 왔다. 경찰 수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하더라”며 유착관계를 의심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