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 하퍼, 통산 1000안타-200홈런 달성… ML 데뷔 8년 만

조성운 기자2019-07-04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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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는 브라이스 하퍼(27,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개인 통산 1000안타와 200홈런을 동시에 달성했다.

하퍼는 4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선 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하퍼는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안타 1개가 홈런으로 연결되며 1000안타와 2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로써 하퍼는 메이저리그 데뷔 16년 만에 200홈런을 달성했다. 단 200홈런과는 관계없이 이번 시즌 성적은 기대 이하다.

하퍼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와 13년-3억 3000만 달러의 천문학적인 계약을 체결했다. 필라델피아는 팀의 미래를 하퍼에 걸었다.

하지만 하퍼는 이날까지 시즌 86경기에서 타율 0.248와 16홈런 60타점 51득점 78안타, 출루율 0.365 OPS 0.838 등을 기록했다.

이는 필라델피아가 원하는 성적과는 거리가 멀다. 필라델피아가 하퍼에게 바라는 모습은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던 2015년의 성적이다.

당시 하퍼는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153경기에서 타율 0.330과 42홈런 99타점, 출루율 0.460 OPS 1.109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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