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운명’ 라이머와 최불암의 ‘낭만 한 잔’…최고 시청률 7.1%
조성운 기자madduxly@donga.com2019-06-18 08:31:00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너는 내 운명’은 평균 시청률 1부 5.4%, 2부 6.4%를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상승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2049 타깃시청률’ 역시 동시간대 1위였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1%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상현♥메이비 부부의 육아고민이 공개됐다. 부부는 아이들의 참관 수업을 보고난 후, 육아상담센터를 찾았다. 메이비는 “제가 첫째여서 그런지 나겸이에 대한 애착이 크다. 나겸이도 ‘엄마 껌딱지’ 수준”이라며 고민을 전했고, 의사는 “새로운 또래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부모님과 정신적 분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윤상현은 “어릴 때 부모님들이 다 일을 나가서 밀접한 관계가 없어서인지 우리 아이들을 혼자 두는 게 아니라고 늘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의사는 “아이 혼자 있는 시간이 늘 부정적인 건 아니다. 아이가 아빠랑 놀고 싶다면 언제든지 선택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라이머♥안현모 부부는 ‘결혼 50년차’ 최불암♥김민자 부부를 만나게 됐다. 최불암은 라이모 부부를 50년 전 아내와 함께 있었던 국립극단으로 안내하며 “아내는 해 떨어지면 보고 싶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김민자의 등장에 안현모는 “어쩜 이렇게 아름다우시냐”며 감탄했고, 김민자는 현재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불암♥김민자 부부는 라이모 부부에게 연극 무대에서 시작된 러브 스토리를 들려주며 “결혼할 당시에도 반대가 많았지만, 사랑은 흔들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불암은 “아내를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하게 해줄까 생각한다”고 말했고, 김민자는 “부부에게 필요한 건 배려와 존중"이라면서 "50년 부부도 안 맞는 것이 있고, 안 맞는 건 영원히 안 맞는다”며 서로의 삶과 방식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혼 50년차 부부의 현명함이 빛난 순간이었다.
이어 최불암과 라이머는 기찻길 옆 돼지껍데기 집에서 반주를 곁들인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라이머는 꿈에 그리던 최불암과의 식사에 행복해했고, 최불암은 ‘한국인의 밥상’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었다. 낭만적인 두 사람의 만남은 분당 최고 시청률 7.1%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한편, ‘너는 내 운명’은 24(월)부터 한 달 동안 100회를 기념하는 ‘홈 커밍데이’ 특집으로 꾸며진다. 역대 부부들의 출연이 예고된 가운데, 그 첫 부부로 ‘추자현♥우효광’ 부부가 1년만에 ‘너는 내 운명’에 등장할 예정이다. 24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