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장모’ 안연홍 “실제로도 이혼 경험, 당찬 캐릭터 마음에 들었다”
정희연 기자shine2562@donga.com2019-05-16 14:37:00
연기자 안연홍. 사진제공|채널A
‘수상한 장모’ 배우들이 출연 이유를 밝혔다.
먼저 김혜선은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일일드라마 ‘수상한 장모’ 제작발표회에서 “‘나의 무엇을 보고 캐스팅하셨을까’ 싶더라. ‘선하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고 그동안 착한 역할을 많이 맡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왕수진의 딸이자 성공한 패션 디자이너 제니 한 역의 신다은은 “캐릭터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했다. 일 외적으로는 때 묻지 않은 철없는 어린아이 같으면서도 누구보다 엄마를 이해하고 속 깊게 품어주는 딸의 모습이 매력적이어서 함께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제니 한과 사랑에 빠지는 오은석의 박진우는 “처음에 감독님을 만났을 때 굉장히 믿음이 갔다”며 “지금도 분위기 좋게 잘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연홍은 “내가 맡은 최송아 역할은 이혼을 겪고 나서도 우울해하지 않고 당차게 자기 삶을 찾아가는 여자”라고 소개하며 “나도 한 번 그런 경험이 있었다. 이 역할을 하면서 밝게 내 인생을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2008년 한 살 연하의 프로게임단 감독과 결혼한 안연홍은 지난 2017년 6월 협의 이혼했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 때문으로 알려졌다.
‘수상한 장모’(연출 이정훈/극본 김인강)는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 은석(박진우)과 제니(신다은), 흠잡을 데 없는 일등 사윗감인 은석을 결사 항전으로 막아서는 수상한 장모 수진(김혜선)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타이틀롤 김혜선을 비롯해 신다은 박진우 손우혁 안연홍 양정아 수빈 등이 출연하는 ‘수상한 장모’는 ‘강남스캔들’ 후속으로 20일 오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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