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측 “오늘 6시 긴급 기자회견, ‘황하나 A씨’ 관련 입장발표” [공식입장]
홍세영 기자projecthong@donga.com2019-04-10 15:25:00
박유천 측 “오늘 6시 긴급 기자회견, ‘황하나 A씨’ 관련 입장발표”
JYJ 박유천이 10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금일 6시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박유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며 “현재 ‘황하나 마약 수사’로 관련한 연예인 A 씨로 박유천이 지목되고 있어 이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는 자리를 가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남양유업 오너 일가이자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로 잘 알려진 황하나 씨는 2015년 5∼6월과 9월 필로폰,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두 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 등으로 6일 구속됐다.
그리고 황하나 씨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마약 투약 경위에 대해 “연예인 지인 A 씨가 권유해서 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황하나 씨가 언급한 연예인 A 씨를 입건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황하나 마약 권유 A 씨’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쏟아졌다. 그중 유력하게 거론된 인물이 박유천이었다. 황하나 씨와 2017년 결혼까지 생각했던 사이인 만큼 A 씨로 의심받고 있다. 이에 박유천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황하나 씨는 2015년 11월에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그해 9월 강남 모처에서 지인인 조모 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수사를 담당한 종로경찰서는 별다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2017년 6월 황하나 씨를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황하나 씨는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조 씨는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