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측 “로버트 할리 사건 중대사안, 10일 방송분서 최대한 편집” [공식입장]

곽현수 기자2019-04-09 09:04:00
공유하기 닫기


방송인 하일(로버트 할리)이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그가 출연예정이었던 MBC ‘라디오스타’에 편집 비상이 걸렸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하일을 체포했다.하일은 최근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일 역시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경찰은 하일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라디오스타’ 측은 9일 오전 공식입장을 전했다. 그는 오는 10일 ‘라디오스타’ 방송분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제작진 측은 “이번 주 수요일 방송예정인 라디오스타에 로버트 할리 씨가 출연하기로 했다. 이미 녹화가 끝나고 편집을 마친 상태에서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에 제작진은 경찰수사가 진행 중인 중대 사안이라는 점과 연예인 마약 사건에 대한 시청자들의 정서를 고려하여 방송 전까지 로버트 할리 씨 관련 내용과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함으로써 시청자분들이 불편함 없이 방송을 보실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사진=뉴스1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