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미아’ 킴브렐, 밀워키행도 어렵다… 결국 6월에나?

조성운 기자2019-04-01 0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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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그 킴브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자유계약(FA)시장에서 ‘구원 최대어’로 불린 크레이그 킴브렐(31)은 결국 6월에나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게 될까?

미국 밀워키 지역 매체 밀워키 저널 센티널은 1일(한국시각) 밀워키가 킴브렐과 계약하게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앞서 밀워키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함께 킴브렐의 유력 행선지였다. 하지만 밀워키에게는 킴브렐의 몸값을 감당할 능력이 없다는 것이 이 매체의 예상.

킴브렐은 보스턴 레드삭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뒤 FA 시장에 나왔으나, 얼어붙은 시장을 절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킴브렐의 욕심과 기량에도 문제가 있다. 앞서 킴브렐은 이번 FA 시장에서 6년-1억 달러를 요구했다. 연평균 2000만 달러에 가까운 금액.

구원 투수인데다 30세가 넘은 나이. 이에 킴브렐이 자신의 요구 조건을 따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뤘다.

이후 킴브렐은 총 요구 금액을 8600만 달러까지 낮췄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의 구단들은 킴브렐과 끝내 계약하지 않았다.

아직 ‘친정팀’ 애틀란타가 남았으나 계약은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 퀄리파잉 오퍼 거절에 대한 지명권 손실이 없어지는 기간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킴브렐은 333세이브로 이 부문 현역 1위. 하지만 이미 30세가 넘은 나이. 또한 지난 2018시즌 성적은 평균자책점 2.74와 FIP 3.13 등으로 크게 좋지 않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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