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 옐리치, 개막 후 4G 연속 대포 발사… ML 역대 6번째

조성운 기자2019-04-01 0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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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옐리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크리스티안 옐리치(28, 밀워키 브루어스)가 메이저리그 역대 통산 6번째의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옐리치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옐리치는 0-0으로 맞선 1회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는 선제 1점 홈런을 때렸다.

이는 옐리치의 이번 시즌 개막 후 4경기 연속 홈런. 메이저리그 역대 6번째의 개막 후 4경기 연속 홈런을 달성한 것이다.

앞서 옐리치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1~3차전에서 모두 홈런 1개씩을 때리며 장타력을 자랑한 바 있다.

이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메이저리그에서 6번째 진기록. 이제 옐리치는 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개막 후 5경기 연속 홈런에 도전한다.

지난 1971년 윌리 메이스, 1988년 마크 맥과이어, 2011년 넬슨 크루즈, 2013년 크리스 데이비스, 2016년 트레버 스토리가 개막 후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다.

또 옐리치는 4경기 연속 홈런 뿐 아니라 4-5로 뒤진 9회 무사 1,3루 상황에서 조던 힉스를 상대로 끝내기 2루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총 2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한 것. 세인트루이스는 결국 옐리치의 방망이를 막지 못해 패했다고 볼 수 있다.

옐리치는 지난해 밀워키로 이적한 뒤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147경기에서 타율 0.326와 36홈런 110타점, OPS 1.000 등을 기록했다.

이에 옐리치는 밀워키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는 공을 인정받아 내셔널리그 MVP에 올랐다. 이번 시즌 초반도 지난해 기세를 잇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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