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혁권♥조수향 열애설에 앞다툰 보도→측근들 “맞다”vs소속사 “사생활”

조유경 기자2019-03-29 14:06:00
공유하기 닫기

[종합] 박혁권♥조수향 열애설에 앞다툰 보도→측근들 “맞다”vs소속사 “사생활”

배우 박혁권(48)과 조수향(28)의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사실 여부에 대해 배우들은 입을 다물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29일 오전 복수 매체는 동시다발적으로 박혁권과 조수향이 열애 중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혁권과 조수향이 2년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함께 출연한 작품은 없지만, 배우로 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돼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것. 특히 제주도 여행도 함께 다녀왔다는 관계자들의 전언이 보도를 통해 이어졌다.

또한, 디스패치는 독자에게 받은 박혁권과 조수향이 함께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박혁권 모친으로 추정되는 인물도 함께했다고 사진을 자사 사이트에 게재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관계가 필요하다. 박혁권과 조수향이 사진에 찍힌 것으로 확인되지만, 박혁권 모친 여부는 식별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런 거듭되는 보도와 사실 확인을 요구하는 목소리 속에 박혁권 측이 먼저 입을 열었다. 열애설 진위를 확인해 줄 수 없다는 내용이다. 박혁권의 소속사 미스틱 스토리 한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배우 사생활이라는 점에서 열애설과 관련해 드릴 말씀이 없다. 사실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사진 등 추가 보도에 대해서는 “우리도 관련 보도를 접해서 아는 상태다. 다만, 우리가 전할 수 있는 말은 같다. 열애설에 대해서는 배우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다. 추가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조심스러워했다.

박혁권과 달리 조수향 측은 조금 더 복잡하다. 최근 눈컴퍼니와 전속계약을 논의 중인 조수향에 대한 개인적인 부분을 확인해 공식적으로 대변해 줄 수 있는 루트가 없다. 이전 소속사인 에스에이치엔터테인먼트그룹(매니지먼트SH)은 조수향의 전속계약 만료를 이유로 눈컴퍼니에 입장을 문의해달라는 상황이다.

난처한 상황은 눈컴퍼니도 마찬가지다. 전속계약을 체결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기 민망한 상태다. 눈컴퍼니 한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조수향과 전속계약을 놓고 조율 중인 것은 맞다. 다만, 체결 단계는 아니다. 확정이 아니다. 그래서 조심스럽다. 아직 우리 소속 배우도 아닌 상황에서 개인적인 부분을 공식적으로 언급하고 확인하는 작업은 민감한 부분”이라고 말을 아꼈다.

결국 박혁권과 조수향은 풍성하다 못해 ‘차고 넘치게’ 쏟아진 열애설에 입을 열지 않겠다는 심산이다. 진실은 무엇일까. 측근은 ‘열애 맞다’고 한 목소리인데, 두 사람은 입을 다물고만 있다. 어차피 박혁권과 조수향만이 정확히 서로 관계를 정의 내릴 수 있다. 다만, 어차피 맞을 매(곱지 않은 시선)라면 미리 맞고 ‘쿨’한 게 더 낫지 않을까. 오해는 또 다른 오해를 낳는 법이니까 말이다.

한편 박혁권은 드라마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육룡이 나르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여우각시별’ 등에 출연했으며, 오는 4월에는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 연출 신경수)을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2014년 영화 ‘들꽃’으로 데뷔한 조수향은 드라마 ‘눈길’, ‘후아유-학교 2015’, ‘역도요정 김복주’, 영화 ‘소공녀’, ‘소녀의 세계’ 등에 출연했다. 또 5월에는 조연으로 출연한 영화 ‘배심원들’이 개봉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