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그것이 알고싶다’ 버닝썬, 린사모-삼합회 줄줄이 소환…지창욱 불똥 (종합)
정희연 기자shine2562@donga.com2019-03-24 13:28:00
‘그것이 알고싶다’ 버닝썬-린사모-삼합회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논란의 버닝썬 게이트를 파헤쳤다.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버닝썬 게이트 그 본질을 묻다!’라는 타이틀로 버닝썬에서 벌어진 것으로 의심되는 폭행과 마약, 성접대와 유착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버닝썬.
의문의 해외 투자자 린사모(대만 사모님)도 언급됐다. 린사모는 매니저로 불리는 화교 남성의 이름으로 테이블을 예약했으며 한 번에 2억원을 호가하는 ‘더블 만수르 세트’를 주문하는 재력가였다고. 버닝썬 클럽의 지분 20%를 보유한 해외 투자자 일명 ‘린사모’에 대해 제보자들은 “제일 거물이다. 대만에서는 사모님 이름조차 못 꺼낸다. 남편이 대만에서 거의 총리급”이라며 “돈에 욕심이 없는 분이다. 돈이 워낙 많아서. 스케일이 엄청 컸다. 삼합회 대장도 데리고 오고 그랬다”고 증언했다.
버닝썬 이문호 대표에 따르면 린사모는 버닝썬에 10억원을 선뜻 투자했다. 승리는 버닝썬에 실제로 투자하지는 않았지만 린사모가 투자한 10억원을 받아 유리홀딩스를 통해 투자, 공짜 지분을 받았다. 세무 전문가는 의아해하며 “아무런 반대 급부가 없는데 투자하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연예인으로서의 인기를 토대로 해외 투자자들의 거액 투자로 잇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해온 승리와 동료 연예인들. 이들의 접대 대상에는 일본 유명 건설사 오너와 베트남 부동산 재벌가 2세 그리고 유명 축구 구단주의 딸이자 재력가도 있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승리의 투자자 접대 및 클럽 운영 과정에서 성접대와 탈세를 의심했다. 더불어 중국에서는 마약을 흡입하다 걸리면 바로 사형이기 때문에 해외 투자자들에게 일탈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그것이 알고싶다’ 버닝썬-린사모-삼합회
‘그것이 알고싶다’ 지창욱.
이들은 “이와 관련하여 당사 배우에 대한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확대, 악성 루머 및 성희롱 등으로 이어져 배우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상황으로 번지고 있다”며 “배우는 물론 가족과 이러한 상황을 지켜본 팬 여러분들에게도 피해와 상처를 주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위 내용과 관련한 추측성 루머에 대한 작성, 게시, 유포 등의 불법 행위를 자제해주시기 바란다. 당사는 본 공지 전후로 제보해주신 자료와 자체 모니터링 자료를 통해 소속 배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