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 아쿠냐 JR, 시범경기 2호포… 신인왕 기세 잇는다

조성운 기자2019-03-12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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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오른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2,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서서히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시범경기 2호포를 터뜨렸다,

아쿠냐 주니어는 1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비스타 챔피언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범경기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아쿠냐 주니어는 2점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또 볼넷 1개를 얻었다. 세 번의 타석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0-0으로 맞선 1회 2점 홈런을 터뜨린 뒤 3회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5회에도 안타를 때려 출루했다.

이후 아쿠냐 주니어는 6회 대수비와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아쿠냐 주니어는 시범경기 OPS를 0.930까지 끌어올렸다.

애틀란타는 아직 아쿠냐 주니어의 타순을 결정짓지 않았다. 아쿠냐 주니어는 1번 타순에 배치되길 원하나 구단은 중심 타선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쿠냐 주니어는 지난 2018시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111경기에 나서 타율 0.293와 26홈런 64타점, 출루율 0.366 OPS 0.917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초반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인데다 부상까지 겹쳤으나, 후반기 들어 놀라운 활약을 보였다. 특히 리드오프로 나선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아쿠냐 주니어는 후반기 68경기에서 타율 0.322와 19홈런 45타점 54득점 85안타, 출루율 0.403 OPS 1.028 등을 기록했다.

특히 8월 OPS는 1.103에 이르렀고, 경기의 리드오프로 나선 타석에서는 타율 0.387와 OPS 1.279의 놀라운 수치를 나타냈다.

오는 2019시즌에는 기존의 프레디 프리먼에 이어 새로 영입된 조시 도날드슨과 함께 애틀란타 타선을 이끌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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