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안 만날게요”…‘동상이몽2’ 정겨운 이혼사실 몰랐던 김우림 父 눈물
정희연 기자shine2562@donga.com2019-02-12 09:58:00
‘동상이몽2’ 정겨운 이혼사실.
배우 정겨운이 이혼사실을 언급했다.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정겨운♥김우림 부부의 신혼생활이 공개됐다.
VCR을 지켜보던 서장훈은 “충분히 이해된다. 만약 내가 같은 상황이라도 장인 장모님께는 죄송한 마음이 들 것 같다. 죄송함이 늘 있을 것”이라고 공감했다. 김구라 또한 동의했다. 두 사람과 정겨운 사이에는 한 번의 이혼을 경험한 공통점이 있었기 때문.
김우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처음에는 아빠가 오빠에 대해 몰랐다. 조금은 이기적인 마음일 수 있고 죄송한 마음이지만 아빠가 직업, 과거와 관계없이 이 사람을 몇 번 보고 평가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처음에 두 세 번은 이름도 안 밝히고 만났다”고 고백했다.
정겨운의 장모님에 따르면 장인어른은 뒤늦게 정겨운의 이혼사실을 알고 주저앉는 느낌을 받았다고. 장모님은 “차를 몰고 외곽으로 나가서 눈물만 흘리고 있었는데 우림이의 전화를 받고 무너진 것 같다. 밝은 목소리로 통화하는데 ‘내가 만나지 말라고 하면 사랑하는 딸이 (이별을) 견딜 수 있을까’ 싶어서 힘들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김우림 또한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아버지가 우는 모습을 그때 처음 봤다.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가 그렇게 힘들면 오빠 안 만나도 된다’고 말했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