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투르크메니스탄에 3-2 진땀승… 간신히 승리

조성운 기자2019-01-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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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우승을 노리는 일본이 아시안컵 첫 경기부터 진땀을 흘렸다. 약체로 평가되는 투르크메니스탄을 만나 간신히 승리했다.

일본은 지난 9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첫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일본은 비록 승리했지만 투르크메니스탄에 선제골을 내주는 등 2실점하며 어려운 경기 끝에 간신히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전력 차이대로 투르크메니스탄을 강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첫 골은 오히려 투르크메니스탄이 터뜨렸다.

전반 26분 좌중간 미드필드 지역에서 아르슬란미라트 아마노프가 그대로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이는 일본의 골문을 갈랐다.

일본은 선제 실점 이후 공격의 강도를 더욱 높였으나 결국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일본에게는 충격적인 결과.

이후 일본은 후반 11분 오사코 유야가 수비진을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또한 후반 15분에는 오사코 유아가 역전골을 넣었다.

기세가 오른 일본은 후반 26분 도안 리츠가 왼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일본이 경기를 3-1로 만드는 순간.

하지만 투르크메니스탄도 그대로 패하지는 않았다. 후반 33분 알티미라트 안나두르디에프가 곤도 골키퍼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후 아흐메트 아타예프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3으로 추격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비록 패했지만, 일본을 상대로 2골이나 넣으며 가능성을 보였다.

일본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얻었다. 하지만 투르크메니스탄에게 2골을 내준 것은 분명 아쉬움으로 남았다. 일본은 오는 13일 오만과 2차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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