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미리, 남편과 관련해 국민청원 등장 “주가조작 무관하지 않다”
조유경 기자polaris27@donga.com2018-12-05 16:38:00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견미리의 홈쇼핑 출연이 불편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견미리가 남편의 주가조작에 대해 모른 척 방관한 채 사과 한마디도 없이 화장품을 팔고 있다”며 “주가조작은 빚투보다 더 심각한 범죄다. 견미리 명의가 이런 범죄에 이용됐는데 피해자에게 사과 한마디 없이 화장품만 팔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견미리는 1993년 전 남편인 임영규와 이혼 후 현재 남편 이모씨를 만나 1998년 재혼했다.
이 씨는 지난달 서울남부지법에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징역4년에 벌금 25억원을 선고받았다. 이 씨 등은 2014년 11월부터 2016년 2월까지 A사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풀린 뒤 유상증자로 받은 주식을 매각해 23억7000여만원 상당의 차익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견미리 측은 이 씨의 주가조작 혐의가 무관하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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