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큰 별’ 신성일, 출연작만 500여편…장례는 ‘영화인장’
조혜선 기자hs87cho@donga.com2018-11-04 11:30:00
4일 오전 2시 25분 신성일은 전남의 한 의료기관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그는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다 전날인 지난 3일 위독한 상태로 같은 지역에 있는 모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4일 새벽 타계했다.
정계에도 진출했다. 11대, 15대 총선에서 낙선하고 2000년 16대 총선 당시 대구 동구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한편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거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영화배우협회와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등 영화계 관계자들이 유족과 영화인장의 구체적 절차를 놓고 협의 중이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6일로 예정됐다. 장지는 고인이 직접 건축해 살던 가옥이 위치한 경북 영천 성일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