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에이스’ 세일 ‘구단 옵션’ 실행… 1500만 달러

조성운 기자2018-10-31 0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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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13년 이후 5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을 차지한 보스턴 레드삭스가 에이스 크리스 세일(29)과의 옵션을 실행한다.

보스턴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세일과의 2019시즌 구단 옵션을 실행한다고 전했다. 1년 1500만 달러다. 옵션 실행이 안됐다면, 바이아웃 금액은 100만 달러.

이는 당연한 선택이다. 에이스를 1년간 1500만 달러에 기용할 수 있다. 이는 세일의 기량을 고려하면 매우 적은 연봉.

세일은 이번 2018시즌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158이닝을 던져 12승 4패와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37개.

당초 세일은 전반기까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했으나, 후반기 어깨 부상으로 결장하며 누적 성적을 많이 쌓지 못했다.

어깨 부상에서 자유롭다면, 세일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의 왼손 선발 투수. 오는 2019시즌에도 보스턴 마운드를 이끌 전망이다.

한편, 세일은 지난 29일 열린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세이브 요건과 관계없이 9회 마운드에 올라 보스턴의 우승을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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