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2] 마일리, 투타 맹활약… 5.2이닝 무실점+2안타

조성운 기자2018-10-14 0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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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드 마일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소한 두 박자는 빠른 투수 교체가 이뤄졌다. 완벽한 투구를 이어가던 웨이드 마일리(32, 밀워키 브루어스)가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퀄리티 스타트에는 실패했다.

비록 퀄리티 스타트 달성에는 실패했으나, 마일리는 이날 완벽한 투구를 자랑했다. 또한 타석에서도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마일리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마일리는 LA 다저스에 보였던 정규시즌 강점을 그대로 드러냈다. 마일리는 이번 2018시즌 LA 다저스를 상대로 13이닝 무자책점을 기록했다.

놀라운 호투의 연속이었다. 마일리는 1회 1사 후 저스틴 터너에게 안타를 맞고, 데이빗 프리즈에게 홈런성 타구를 맞으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프리즈의 홈런성 타구를 중견수 로렌조 케인이 점핑 캐치로 잡아낸 뒤, 마일리는 정규시즌의 모습을 그대로 보였다.

마일리는 1회 1사부터 6회 2사까지 16타자 연속 범퇴를 이어갔다. 류현진 역시 4회까지 무실점 역투했으나 마일리에게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러한 마일리도 퀄리티 스타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6회 2사 후 단타를 허용했으나,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곧바로 교체를 지시했다.

결국 마일리는 이날 5 2/3이닝 동안 74개의 공(스트라이크 46개)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3개.

특히 마일리는 3회 첫 타석과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모두 류현진에게 안타를 때렸다. 3회에는 2루타, 5회에는 10구 승부 끝에 단타였다.

두 개의 안타 중 5회 나온 단타는 류현진을 무너뜨린 안타. 류현진은 이 안타를 내준 뒤 로렌조 케인에게 2루타를 얻어맞았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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