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박현빈 “4중 추돌 사고, 다리 잃은 줄 알았다”
조유경 기자polaris27@donga.com2018-10-10 10:26:00
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박현빈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현빈은 2016년에 겪었던 4중 추돌 사고에 대해 말했다. 당시 전북 부안군 줄포면 서해안 고속도로 상행선에서 박현빈의 차량이 앞차를 들이받으며 4중 추돌했다. 이 사고로 박현빈은 오른쪽 허벅지 뼈가 부러져 긴급 수술을 받았다.
이어 “사고 후 나만 무서웠다. 기억 못 하는 친구들은 별로 안 무섭다고 하는데 나는 무서웠다.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을 정도”라며 “가족을 다시 못 볼 것 같은 두려움이 있었고 걷지 못하게 될 것 같은 두려움도 있었다. 아픈 것은 괜찮은데 공포감이 컸다. 치료 후에도 오래갔다. 정신적으로 아주 힘들었다”고 사고 후 심리적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놨다.
박현빈은 또 “(당시) 다리를 잃었다고 생각했다. 구급차에 실려가는데 ‘오래 걸려도 되니 다시 걷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정말 간절했다. 간절하게 빌었다”며 오른쪽 대퇴부 골절로 수술을 2차례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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