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1] ‘무스타카스 끝내기’… MIL, COL 꺾고 먼저 1승

조성운 기자2018-10-05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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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조 케인-크리스티안 옐리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정규시즌 막바지부터 상승세를 탄 밀워키 브루어스가 연장 승부 끝에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을 잡아냈다.

밀워키는 5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NLDS 1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밀워키는 5전 3선승제의 NLDS에서 1승을 먼저 거뒀다. 시리즈가 짧기 때문에 첫 경기의 승리는 매우 중요하다.

승부는 연장 10회 마이크 무스타카스의 방망이에서 끝났다. 무스타카스는 2-2로 맞선 연장 10회 2사 1,3루 상황에서 아담 오타비노에게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사실 밀워키는 승부를 정규 이닝에서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밀워키는 8회까지 마운드의 호투와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홈런에 힘입어 2-0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밀워키는 9회 마무리 투수 제레미 제프리스의 부진으로 2실점해 2-2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비록 밀워키는 9회 마무리 투수의 블론세이브가 나오며 동점을 내줬지만, 최근 활화산 같던 팀 분위기까지 가라앉은 것은 아니었다.

연장 10회 선두타자 옐리치가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트래비스 쇼의 고의사구와 커티스 그랜더슨의 내야땅볼로 2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끝내기의 주인공 무스타카스가 오타비오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짜릿한 3-2 승리를 완성했다.

밀워키는 9회 나선 제프리스를 제외한 5명의 투수가 모두 무실점 역투했다. 연장 10회 마운드에 오른 호아킴 소리아는 승리투수가 됐다.

콜로라도는 9회 제프리스가 무너지며 역전 찬스를 잡았지만, 데이빗 달과 트레버 스토리가 무기력하게 아웃돼 찬스를 놓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편, 콜로라도의 오승환은 이날 등판하지 않았고, 양 팀은 오는 6일 같은 장소에서 NLDS 2차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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