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 김종민, 황미나에 맞춤 데이트 ‘심쿵 계획’
조혜선 기자hs87cho@donga.com2018-09-17 10:03:00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새 예능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에서는 대한민국 연예계 대표 싱글남 김종민이 첫 데이트부터 완벽한 준비를 가동했다.
제작진과의 미팅에서 데이트하는 여성이 기상캐스터 황미나임을 확인한 김종민은 황미나의 사진을 수십 번 쳐다보는가 하면, 실전에 약한 연애 감각을 높이기 위해 연애 관련 서적을 공부하듯 읽으며 이론을 습득했다.
더욱이 김종민은 황미나의 SNS를 찾아, 올라와 있는 사진을 토대로 좋아하는 관심 분야를 필기하는 등 치밀하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여사친 신지에게 전화를 걸어 데이트 장소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등 첫 데이트에 정성을 기울이는 모습으로 스튜디오와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김종민이 정한 첫 번째 데이트 장소는 역사박물관. 김종민이 기상캐스터인 황미나에게 측우기를 보여주겠다는 센스 만점 계획을 잡았던 셈이다.
그렇게 시작된 박물관 데이트에서 두 사람은 닿을 듯 말 듯 한 손끝의 떨림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폭발하게 만들었던 터. 더욱이 김종민은 평온한 상체와는 달리 극 불안 하체를 숨기지 못하는 극강의 떨림을 드러내는. 순수한 면모로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