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 놀라, 팀 PS 진출과 함께 멀어지는 NL 사이영상

조성운 기자2018-09-13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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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을 펼쳐온 애런 놀라(25,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수상 가능성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놀라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경기는 놀라의 개인 성적 뿐 아니라 필라델피아의 이번 시즌 운명을 가로지을 수도 있는 중요한 경기. 필라델피아는 최근 성적이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놀라는 이날 5이닝 동안 74개의 공(스트라이크 49개)을 던지며, 6피안타 4실점했다. 홈런 2방을 맞았다. 필라델피아는 1-5로 패했다.

지난 3일 시카고 컵스전 5 2/3이닝 4실점 이후 2경기 만에 다시 퀄리티 스타트 달성에 실패했다. 크게 부진한 것은 아니나 사이영상 후보에는 어울리지 않는 내용.

이에 놀라는 시즌 30경기에서 193 2/3이닝을 던지며, 16승 5패와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했다. 물론 한 팀의 에이스로 손색이 없는 성적.

하지만 놀라는 이날 부진으로 평균자책점에서도 맥스 슈어저 뒤에 서게됐다. 슈어저의 평균자책점은 2.31이다.

따라서 놀라는 결국 다승, 평균자책점, 투구 이닝, 탈삼진에서 모두 슈어저에 못 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슈어저는 30경기에서 202 2/3이닝을 던지며, 17승 6패와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 1위는 1.71의 제이콥 디그롬이다.

놀라는 지난달 29일 워싱턴전에서 7이닝 1자책을 기록해 평균자책점을 2.10까지 낮췄으나, 이후 3경기에서 11실점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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