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김혜정 “사망설 루머에 아니라고 했는데 막말 들었다”
조유경 기자polaris27@donga.com2018-08-09 15:03:00
9일 밤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는 ‘복길이 엄마’ 배우 김혜정이 출연한다. 지난 1981년 MBC 공채 탤런트 14기로 연기자에 입문, 같은 해 미스 MBC로 선발되어 방송 활동을 시작한 그는 특히 국내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복길이 엄마’역할로 22년 동안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2년 드라마가 종영한 이듬해 돌연 그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김혜정은 “(이혼 후) 많이 힘들었다. 한때 심각한 대인기피증이 생겨 5~6년 정도 사람과 담을 쌓고 살기도 했다”라고 말하며 “심리적으로 힘들었던 것뿐 만 아니라 한때는 심장에 무리가 와서 쓰러지기도 했을 정도로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 개인적인 일로 누구에게 기댈 수 없었으니까 그냥 혼자 삭히고, 혼자 견딜 수밖에 없었다”라고 지난 힘든 시간들을 회상한다.
‘복길이 엄마’이자 다시 사랑을 꿈꾸는 배우 김혜정의 인생이야기는 9일 밤 10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