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김기덕 감독 스태프 "여배우에 팬티 벗으라고했다"

동아닷컴 연예스포츠뉴스팀 star@donga.com2018-08-07 2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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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김기덕 감독 스태프 "여배우에 팬티 벗으라고했다"

이날 ‘PD수첩’은 방송의 시작을 지난 6월 김기덕 감독이 해당 방송분에 대해 언급하는 모습을 그렸다. 김기덕 감독은 “감독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없는 무자비한 방송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없냐는 말에 “은혜를 이렇게 아프게 돌려주는 게 안타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 C씨의 지인은 방송 이후 김기덕 감독의 말에 대해 “그 친구가 그 기사를 보고 갑자기 숨이 넘어가면서 숨이 안 쉬어진다고 하더라. 공황장애 약이랑 수면제를 다시 먹기 시작했다고 하더라”고 증언했다.

또 다른 피해자 D씨도 등장했다. D씨는 “멀리서 이름을 불렀다. 그래서 달려갔다. 감독이 부르니까 시킬 일이 있나보다 했다. 사람이 없는 해변가에 앉았더니 ‘나랑 자자’고 했다”며 “놀랐더니 그때 자기가 (연애를) 잘한다고 하더라. 사귀자가 아니라 한 번 자자고 했다. 그런 거 안 좋아한다고 했더니 좀 당황하더라. 별로 그러고 싶지 않다고 단호하게 이야기를 했다. (기분이) 정말 더러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뿐만 아니라 김기덕 감독과 작업을 한 번이라도 했던 스태프들은 모두 그가 저지른 추악한 행동들에 대해 말했다. 한 스태프는 “여자애가 자위를 하는 장면이 있었다. 실루엣으로만 보이는 장면인데, 김기덕 감독이 그 여배우에게 팬티를 벗으라고 했다. 그래서 그 여배우가 싫다고 했다”고 충격적인 증언을 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연예스포츠뉴스팀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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