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고백 “정치할 때 행복하지 않았다…복귀NO”
홍세영 기자projecthong@donga.com2018-08-06 09:59:00
유시민 작가가 정치 복귀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5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일본 대마도로 낚시 여행을 떠난 유시민 작가와 방송인 유병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유시민은 “정치할 때는 행복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유시민은 “하루하루 인생이 소모되는 느낌이다. 매일 싸우니까. 부정적인 감정을 컨트롤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또 유시민은 “화가 날 때는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내가 찾은 방법은 상대방을 이해하는 거다. ‘저 사람이 저럴 이유가 있나’라고 생각해본다. 그리고 정말 이해를 할 수 없다면 나를 화나게 하는 것은 내 문제가 아니고 그 사람의 문제인데 내가 화를 내면 내가 손해를 보는 것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끝으로 “다시 정치를 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유시민은 “이제 나이도 들었고 ‘썰전’ 하러 가는 것 빼고는 일주일 내내 작업실에만 있다. 작업실에서 책 읽고 글 쓰는 게 제일 좋다. 하루하루가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런 그는 최근 ‘썰전’에서도 하차했다. 온전히 작가 유시민으로 돌아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