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런닝맨’→‘미우새’→‘서른’…신혜선, SBS 홍보 요정♥
정희연 기자shine2562@donga.com2018-08-06 10:03:00
이쯤 되면 SBS 사원증 발급이 시급하다. 배우 신혜선이 지난 주말 SBS 주요 인기 예능을 휩쓸었다.
신혜선은 먼저 5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 깜짝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8월 출생 연예인 찾기 미션에 나선 유재석과 지석진. 유재석은 여러 연예인을 언급하다 8월 31일생인 신혜선을 떠올렸고 신혜선의 대기실을 방문했다.
“연애를 해야 하는데 일이 좀 바쁘다”며 솔로임을 고백한 신혜선. 그는 “진짜 사랑한다면 나이 차이는 상관없을 것 같다”고 연애관을 밝혔다. 늘 그랬던 ‘모벤져스’뿐 아니라 이번에는 MC 서장훈까지 신혜선에게 호감을 드러냈다. “또 욕먹겠다”고 걱정하는 서장훈에게 신혜선은 “욕은 내가 먹을 테니 걱정 말라”고 말을 건네기도 했다.
대중에게는 밝은 이미지의 신혜선이지만 그에게도 무명 시절의 아픔이 있었다. 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무명이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힘들다기보다 일 하는 즐거움이 컸다”고 말문을 열었따. 신혜선은 “직접 짐을 다 챙기고 운전하면서 현장에 왔다 갔다 했다. 드라마는 대기 시간이 굉장히 긴데 하루를 꼬박 대기했다. 그런데 내 촬영 분이 취소됐다. 신이 날아갔던 것”이라며 “그건 괜찮았다. 그런데 집에 가니 엄마가 ‘우리 딸 고생했다’며 위로해주셨다. 그게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속에 있던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당당히 미니시리즈의 주연으로 거듭난 신혜선. SBS 주말 예능을 찍고 온 신혜선은 오늘(6일)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로 시청자를 만난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여자 우서리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남자 공우진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극 중 우서리를 맡은 신혜선은 사랑스러우면서도 짠내 나는 캐릭터를 200% 살리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신혜선과 더불어 작품 또한 상승세다. ‘동시간대 1위’를 이어나가고 있는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지난달 31일 8회에서 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