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콜로라도 이적 후 데뷔전 1이닝 무실점 호투
동아닷컴취재2018-07-29 14:02:00
오승환. 사진=콜로라도 로키스 페이스북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한 오승환(36)이 홈구장 데뷔전에서 1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오승환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팀이 4-1로 앞선 7회초 등판해 1이닝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2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떠나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은 오승환.
7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더스틴 파울러를 상대로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어, 커브 등을 다영하게 구사해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좌타자 닉 마티니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오승환은 맷 채프먼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1사 1, 2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오승환은 제드 로리. 로리는 오승환의 4구째 컷 패스트볼을 노려쳤고 빚맞은 타구를 중견수 찰리 블랙먼이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크리스 데이비스를 133㎞ 슬라이더로 2루수 뜬공을 유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 했다.
콜로라도는 이날 오클랜드를 4대1로 제압하면서 3연승을 내달렸다.
동아닷컴 연예스포츠팀 star@donga.com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