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아, 유산 고백 “처음 느껴보는 아픔과 좌절 힘들었다”
조유경 기자polaris27@donga.com2018-06-18 09:34:00
정정아는 “방송을 보시고 많은 분들께서 기도하시겠다고 연락을 주셨다. 감사하다. 제 삶이 순탄치는 않았지만 처음 느껴보는 아픔과 좌절이 참 힘들었다. 모든 게 제 탓이라는 자책에 힘들고 저희 결혼생활이 참 다사다난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10주간 행복이 너무 그립지만 잘 이겨내고 있다. 몇 달 동안 여러 핑계대며 주변 분들을 만나지 못해 죄송하다”라며 “지금은 정상생활을 하고 있다. 다 털어버리겠다. 다음번엔 좋은 소식도, 힘든 소식도 함께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임신하고 12주가 지나야 건강하다고 해서 그 시기가 지나면 알리려 했다. 노산이라 걱정도 됐다”라고 임신을 했지만 스케줄을 소화했고 유산을 한 뒤에서야 어머니에게 말했다고 덧붙였다.
정정아는 “‘엄마 저 유산했습니다’라고 했더니 엄마가 ‘너무 축하한다. 네 나이에 임신 한 번 됐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이야’라고 하시며 위로하셨다. 지금은 슬프지만 다음에 임신을 하게 되면 막 이야기를 할 것이다. 노산이라고 해도 안 참고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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