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유명 PD·감독 성폭행 폭로…6월 조사결과 발표
동아닷컴 연예스포츠뉴스팀 star@donga.com2018-05-25 14:23:00
유명 PD 등이 캐스팅 권한을 악용해 성폭행 또는 성추행을 자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유명 PD 등의 성범죄 의혹을 다뤘다. ‘뉴스룸’에 따르면 10년간 방송일을 해온 단역배우 A 씨는 성관계 요구가 일상이었다고 주장했다. 한 방송사 간부 PD가 첫 만남에서 캐스팅 권한을 과시했다고. 또 노래 실력을 보겠다며 노래방에 데려가 성추행을 하기도 했고 주장했다.
다른 단역배우도 영화 감독을 만나 비슷한 일을 겪었다. B 씨는 “성공하려면 몸으로 때워야 한다고 그러더라. 연기활동 해야지 하면서 입만 살짝 갖다 대려고 해서 피했더니 몸도 덮치려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B 씨는 모텔 등에 끌려가 의도치 않은 관계를 요구받았다고 했다.
A와 B 씨는 작품 캐스팅에 대한 간절함에 요구를 거절할 수 없었다고. 하지만 캐스팅되지 않았고, 배우의 꿈을 접어야 했다. 문화 예술계 성폭력 조사단은 6월 중순 피해 배우들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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