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밀폐된 공간에서 수십 차례 폭행
이슬비 기자misty82@donga.com2018-05-24 09:27:00
심석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문화체육관광부 측은 23일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 발표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문체부 측은 수사기관에 조 전 코치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상황.
감사 결과에 따르면 조 전 코치는 대표선수 강화훈련 기간 중에 여러 차례에 걸쳐 심석희를 폭행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격려 방문을 하루 앞둔 1월 16일에는 선수촌의 밀폐된 공간에서 발과 주먹으로 심석희를 수십 차례 폭행했다.
하지만 국가대표팀 지도자들은 "심석희가 몸살감기로 병원에 갔다"고 대한체육회에 허위보고 하며 폭행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다.
한편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월 말 ‘심석희 폭행 및 선수촌 이탈 사건’이 보도되자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조 전 코치를 영구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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