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 최지만, ML 다시 콜업… ‘DL행’ 브론 빈자리 메워

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시범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나 마이너리그 행을 통보 받았던 최지만(27, 밀워키 브루어스)이 다시 메이저리그로 콜업된다.

최지만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밀워키 산하 트리플A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카이삭스 소속으로 경기에 나섰으나 2안타를 때린 뒤 교체됐다.

이는 메이저리그 콜업을 위한 조치. 이제 최지만은 19일 밀워키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밀워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미네소타 트윈스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최지만은 지난 시범경기에서 타율 0.409와 3홈런 10타점, 출루율 0.518 OPS 1.245 등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밀워키에는 1루수 자원이 충분했고, 결국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이후 최지만은 트리플A에서 활약했다.

이번에 찾아온 기회는 라이언 브론의 부상자 명단 등재 때문. 브론의 이탈로 최지만에게 줄 자리가 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최지만이 오랜기간 메이저리그에 잔류할 가능성은 떨어진다. 브론의 복귀와 함께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최지만은 이번 시즌 트리플A 35경기에서 타율 0.307와 4홈런 22타점 OPS 0.912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기전 메이저리그에서는 1경기에 나서 2루타 1개를 때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