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H 하퍼, 시즌 첫 리드오프 출전… ‘이래도 거를래?’

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무려 205볼넷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브라이스 하퍼(25, 워싱턴 내셔널스)가 리드오프로 출전한다. 이번 시즌 첫 리드오프다.

워싱턴은 2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워싱턴은 하퍼를 1번, 우익수에 배치했다. 하퍼는 이번 시즌 내내 3번 타자로만 나섰다. 3번에서 1번으로 이동한 이유는 하퍼의 공격력을 살리기 위한 것.

하퍼는 이번 시즌 30경기에서 타율 0.247와 8홈런 19타점 23득점 22안타, 출루율 0.458 OPS 0.986 등을 기록했다.

볼넷은 무려 38개. 4번 타자로 나서고 있는 라이언 짐머맨의 타격이 부진한 틈을 타 상대 투수들이 하퍼를 거르고 있는 것.

하퍼의 다음 타순인 2번에는 트레이 터너가 자리했다. 터너는 이번 시즌 29경기에서 타율 0.284와 출루율 0.381을 기록 중이다.

타격 성적은 짐머맨에 비해 상당히 나은 상황. 따라서 상대 투수들이 하퍼와 상대할 것이라고 판단한 듯 하다.

하퍼는 메이저리그 통산 총 17경기에 리드오프로 출전했다. 리드오프 출전 경기 성적은 타율 0.313와 4홈런 OPS 1.007 등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