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딸 낳으면 싫어했겠나” 전원주, 가정의 달 파괴 차별 발언

동아닷컴 연예스포츠뉴스팀 star@donga.com2018-05-01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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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딸 낳으면 싫어했겠나” 전원주, 가정의 달 파괴 차별 발언

전원주가 '시댁이 먼저'라는 주장을 펼쳤다.

1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은 '신 고부열전 - 두 여자의 동상이몽'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토론 주제 중 하나는 '선 친정 후 시댁'이었다.

김한석은 시어머니 대표로 나선 전원주에게 "전원주씨 입장에서 아들이 아내의 친정에 먼저 간다고 하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다.

전원주는 "이건 말이 안 된다"라고 운을 뗀 후 "어디까지나 시댁이 먼저다. 왜 아들을 낳으면 고추를 매달고 춤추고 좋아하고 딸 낳으면 싫어했겠냐"고 주장했다.

이어 "여자는 여자고 남편은 남편이다. 그러니까 항상 남편 위주로 하고 시댁 먼저 일을 보고 나서 친정에 가야지 친정에 먼저 다녀오면 그것 같이 속상한 게 없다"고 덧붙였다.

함께 출연한 양소영 변호사는 전원주에게 "명절 당일은 시댁에 있을테니 전주에 다녀오는 건 어떠냐"는 질문을 던졌다.

전원주는 "자기들끼리 몰래 다녀오면 내가 뭐라고 하겠냐. 그런데 알면 기분이 나쁠 것 같다"며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며느리 대표로 나선 채자연은 "나 같은 경우는 어머니 집에서 두 밤을 자고 그 다음에 친정에 간다. 여기에서 문제가 되는 게 내가 내 동생을 못 만나게 되는 거다. 내 동생도 우리 집에 먼저 왔다가 그 다음에 친정을 가니까"라며 "그래서 올해부터는 무슨 수를 내자 했다. 내가 어머니한테 할말 못 할말 다 하는 편인데 이 이야기는 못 하겠더라. '어머니 제가 친정을 먼저 가도 될까요'라는 말은 도저히 안 나온다"고 했다.

동아닷컴 연예스포츠뉴스팀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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