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사과 성명 발표… “다시는 실망시키지 않겠다”
조성운 기자madduxly@donga.com2018-04-28 11:01:00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31)가 메이저리그로 복귀하게 된 가운데, 공식 성명을 통해 사과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강정호가 미국 비자를 발급받아 메이저리그로 복귀하게 됐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먼저 "나의 가족들과 친구들, 동료들, 피츠버그 구단, 팬들 등 모든 이들에게 죄송하다. 정말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두 번째 기회를 준 미국 정부에 매우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역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피츠버그 구단, 팀 동료들,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그들의 강력한 지지는 지난 몇 년 간 내게 힘과 동기부여를 줬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매우 길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워했던 야구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강정호는 이제 피츠버그 캠프 시설에서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훈련에 돌입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