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콜론, 8회 볼넷-안타 허용… 퍼펙트-노히터 무산
조성운 기자madduxly@donga.com2018-04-16 11:08:00
바톨로 콜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고령 퍼펙트게임을 노리던 바톨로 콜론(45, 텍사스 레인저스)이 8회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노히터게임까지 무산됐다.
콜론은 1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퍼펙트게임이 깨진 것은 8회. 콜론은 선두타자 카를로스 코레아를 상대로 볼넷을 내줬다. 볼카운트가 몰린 끝에 볼넷을 허용한 것.
이후 콜론은 후속 조쉬 레딕에게 우익수 방면 깊숙한 2루타를 맞아 노히터 게임까지 무산됐다. 이에 콜론의 도전은 7회에서 마무리됐다.
이어 콜론은 무사 주자 2,3루 상황에서 유리 구리엘에게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콜론은 7회까지 21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처리하며, 최고령 퍼펙트게임을 노렸으나 8회 모든 것이 무산됐다.
이로써 콜론은 이날 7회 2사까지 96개의 공(스트라이크 66개)을 던지며,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7개다.
콜론은 완벽한 투구에도 팀 타선이 1점 만 얻으며, 이날 7 2/3이닝 1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45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령 퍼펙트게임은 랜디 존슨의 40세 252일이며, 최고령 노히터게임은 놀란 라이언의 44세 90일이다.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으로 퍼펙트게임이 나온 것은 지난 2012년이다. 당시에는 3명의 투수가 퍼펙트게임을 기록했고, 마지막은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장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