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보다’ 고현정 “이진욱 멋있어…들이대는 키스신 아쉬워”
정희연 기자shine2562@donga.com2018-04-12 22:20:00
배우 고현정이 이진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2일 밤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는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의 관객과의 대화(GV)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을 연출한 이광국 감독과 주연 배우 고현정 이진욱 서현우가 참석했다.
고현정은 “극 중 이진욱과 키스신이 있다. 이진욱이 계속 ‘안 된다’고 하는데 내가 ‘해주겠다’고 하지 않나. ‘나는 왜 맨날 내가 들이대는 연기를 하지’ 싶더라. 잘생기고 좋은 후배를 알게 됐는데 (영화에서) 들이대다 끝난 것 같아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진욱은 “선배는 내게 감동이다. 여러번 이야기 했던 거라 더 말하기도 지칠 정도”라며 “선배 같은 사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배우 고현정과 이진욱이 드라마 ‘리턴’ 이전에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 날 영문도 모르고 갑작스레 여자 친구에게 버림받은 경유(이진욱)와 그런 경유 앞에 불현듯 나타난 소설가 유정(고현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다. 홍상수 감독의 조감독 출신인 이광국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로 12일 개봉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