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결승골’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꺾고 챔스 4강 진출

조성운 기자2018-04-12 07: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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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마지막에 웃은 팀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였다. 유벤투스가 기적의 문턱까지 도달했으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막혔다.

레알은 1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레알은 1승 1패 동률을 이뤘음에도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기 때문에 합계 4-3으로 앞서며 4강행 티켓을 따냈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유벤투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유벤투스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만주키치가 오른쪽에서 넘어온 케디라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고, 레알의 골문이 열렸다. 세 골이 필요했던 유벤투스에게는 반격의 청신호가 켜진 것.

이후 레알이 반격에 나섰으나 유벤투스 수비진에 막혔고, 오히려 유벤투스가 전반 37분 만주키치의 헤딩 골로 2-0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잡은 유벤투스는 후반 초반 위기를 넘긴 뒤 후반 16분 오른쪽에서 온 크로스를 레알 골키퍼 나바스가 잡다 놓쳤고, 마투이디가 이를 골로 연결했다.

원정팀 유벤투스가 실점 없이 3-0을 만든 것. 이에 이번 8강전은 1,2차전 합계 3-3이 된 것. 유벤투스가 한 골을 더 넣을 경우 4강에 나서는 상황이었다.

위기에 몰린 레알은 계속해 공격을 시도했으나 유벤투스 수비진과 부폰을 뚫을 수 없었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가는 긋 했다.

하지만 레알은 후반 추가시간 호날두의 결정적인 헤딩 패스를 받은 바스케스가 바네티아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결정적인 찬스. 호날두는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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